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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의 인재육성 키워드는
‘글로벌 플레이어’
LS Cable 교육훈련팀
LS전선은 LG그룹에서 분리되어 LS라는 새로운 그룹으로 탄생했다. 따라서 이전까지 가졌던 가치체계나 인프라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때이다. 그 과정에서 LS전선은 인재육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직원의 교육훈련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LS전선 교육훈련팀을 찾았다.
LS전선의 HRD 미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
올해 LS전선의 HRD 주요이슈는 핵심리더 육성, 체계적인 역량개발, 활기차고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만들기로 요약된다. 첫째 핵심리더 육성을 위해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리더십 심층진단(A-ssessment Center)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의한 역량개발 방향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리더 및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역량모델 시스템에 근거한 MBO(목표관리)방식의 역량개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을 위한 외국어 인텐시브 과정을 운영하고, 현지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둘째, 체계적인 역량개발을 위해 역량진단 시스템에 의한 역량진단(본인 및 팀장진단)을 실시하고 있는데, 진단결과에 따라 개인별 자기계발 계획서를 수립한 후 직무수행, 교육, 자기학습 등의 방법을 통해 역량개발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연말에 자기계발 계획달성 여부를 평가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역량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 팀웍과 활기가 넘치는 Work-Place를 만들기 위해 사업본부별 평가항목에 조직활성화 지수를 반영함으로써 사업본부별로 주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직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해 왔다.
이를 위해, 매년 전 사원을 대상으로 조직활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무직 사원들의 경우 기를 살리고, 팀웍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을 4월-7월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했고, 기능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자기성찰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고, 동료, 상하간 팀웍이 살아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Fighting Together 과정을 7월-8월에 걸쳐 실시했다.
LS전선의 중장기 인재육성 목표에 대해 홍석창 교육훈련팀장은 “LS전선의 HRD 미션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사업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구성원들이 자긍심과 신뢰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풍토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미션을 바탕으로, HRD 역량 및 인프라 혁신에 중장기 인재육성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인재상 추구, 신입사원 Open Program 운영
그렇다면, 글로벌 플레이어를 육성하기 위한 LS전선의 인재상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LS전선의 인재상은 ‘열린 마음과 전문성으로 변화를 주도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이다. 이는 열린 마음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용성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여 높은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LS전선을 21C 초우량 기업으로 키우고자 하는데 있다.
또한 LS전선은 각 부문별 특성으로 반영한 부문별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연구부문은 풍부한 창의력과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인재, 영업부문은 진취적 사고와 글로벌 감각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인재, 생산부문은 해당분야의 전문성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목표달성을 리드하고 촉진하는 인재, 지원부문은 빈틈없는 완전성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인재로 요약된다.
교육훈련팀은 이러한 인재상에 부합한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이들이 LS전선의 가치를 체득하고, 조기에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입사원 Open Program(Ownership, Pioneer, Energize, Networking)을 운영하고 있다. 오픈 프로그램은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4대 가치의 약자이면서, 신입사원들의 꿈을 함께 열어간다는 의미이다. 오픈 프로그램은 총 1년간 집중적으로 실시되는데, 입문교육(9박 10일), OJT(8주 소속부서, 유관부서 파견), Smart Working 과정(3일), 비전설정과정(3일), 문제해결과정(3일), 멘토링제도(9개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층별 교육과정은 신임자를 대상으로, 각 계층별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사원 입문과정, 대리진급과정, 과장진급과정, 차장진급과장, 부장진급과정, 신임임원과정 등 진급시 각 계층별로 요구되는 책임과 권한, 그리고 역할에 대한 명확한 인식 및 리더십 역량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사이버교육의 경우, 교육훈련팀은 사외 사이버 교육기관을 활용하여 경영, 직무, 글로벌 등 영역별로 290여개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학습하고 과정을 수료한 직원들은 언제든지 월 2개 과정을 수강할 수 있지만, 미이수자에게는 1년 동안 수강자격을 제한함으로써 책임있는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다음은 임원교육 부문. 교육훈련팀은 임원교육을 핵심인재 교육의 일환으로 파악, 실시하고 있다. 연초에 임원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자기계발 계획을 수립하여 CEO와 합의과정을 거친다. 교육훈련팀에서는 임원들이 계획한 일정에 교육을 참여케 하고, 이를 모니터링하고 참가를 독려하는 등 연말에 계획대비 교육참가결과를 CEO에게 보고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전략에 부합하는 HRD를 추진 계획
사실, LS전선의 CEO인 구자열 부회장만큼 ‘인재육성’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CEO는 드물다. 그는 인재의 중요성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임원부터 현장직원까지 모두에게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LS전선의 미래와 성장을 이끌어 나갈 사업가 리더 육성이 나의 중요한 사명이며, 각자 모두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성장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 의무이다”라고 강조하는 등 인재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한다고 한다.
이러한 CEO의 강력한 의지는 LS전선의 인재육성 키워드인,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담겨져 있다. LS전선이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공격적인 해외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부문이 그것이다. 지난해 중국 무석시에 법인을 세움으로써, 중국 청도, 천진 등 3개 법인에 현지인 1,000여명 규모의 생산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이미 10년 전부터 베트남에 350여명 규모의 LS-VINA 현지공장이 활발한 생산을 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와 인도, 중동지역 진출을 위해 TFT를 구성하여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사업이 가시화 될 예정에 있다.
이에 따라 교육훈련팀은 LS전선의 글로벌 경영전략에 부합하고 성공적인 해외법인의 성장을 견인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현지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해외 현지법인 전문가 Pool을 구성하여, 순차적으로 매년 ‘외국어 In-tensive’ 과정을 현지국가 대학을 통해 5개월 동안 실시하여, 해외생활의 기본인 어학역량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앞으로 교육훈련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구성원들이 자긍심과 신뢰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풍토를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후계자 및 핵심인재 육성 지원과 국내외 출자사 사원 육성, 조직문화 활성화, 역량모델에 따른 교육과정 개발 등에 전력질주 할 예정이다.
글 _ 글 박한식 기자 hansik@incruit.com
사진 _ 김혜리 기자
자료출처 : 인재경영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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