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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Team I
One-STX 기업문화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STX그룹 인력관리실
창립 9주년을 맞이한 STX그룹이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수립에 돌입했다. STX그룹은 내부 시스템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을 통해 세계적인 종합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TX그룹은 올해 출범한 미래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STX그룹 인력관리실은 그룹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발전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강력한 내부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창의성과 내부 결속력 등 기존의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살리되 기업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약점을 찾아 개선하는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
STX그룹은 현재 재계 상위권에 오를 만큼 성장했다. 물론 단기간의 고성장 덕분에 매년 대규모 신입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수시로 경력직원을 뽑지만 “이것이 STX다”라고 제시할만한 독특한 기업문화는 확실히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경영진을 포함해 전 임직원들이 STX만의 문화를 만들어보다는 취지에서 올해 상반기에 ㈜STX, STX팬오션, STX에너지 등 STX남산타워에 근무하는 1년 차 이내 근무경력을 가진 신입직원들로 구성된 ‘조직문화혁신 TFT’를 결성했다. 조직문화혁신 TFT를 통해 창의적인 조직문화, 젊고 혁신적인 기업,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제용 인력관리실장은 “TFT는 구성원들이 내놓은 창의적인 제안을 검토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곧바로 그룹 전체로 확산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STX만의 창의적인 One-STX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직운영 측면에서 메트릭스 조직을 설계·운영해 co-work를 통한 그룹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프로젝트성 업무의 성공적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STX의 인재상은 크게 5가지이다. ‘창의력을 발휘하며 노력하는 STX인’, ‘적극적인 행동으로 도전하는 STX인’, ‘변화를 선도해 나가는 진취적인 STX인’, ‘자기개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STX인’, ‘회사와 동료와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는 STX인’이다. 일반적인 STX그룹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SCCT(인적성검사)-1차 면접-2차 면접으로 이뤄져 있다.
서류 합격자 대상으로 실시되는 SCCT는 지원자의 STX그룹 인재상 부합도와 기조직무능력을 판별해내는 도구이다. 인적성 검사문항은 수리, 언어, 공간지각, 시사상식 등 직무적응능력을 측정하는 문제와 STX 인재상에 반영된 역량 및 조직 적응도를 판단하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1차 면접은 PT. 역량, 토론으로 구성된다. PT 면접은 STX 산업군 관련 전공지식과 활용능력을 측정하며 역량면접은 지원서를 토대로 STX 인재상에 부합되는 핵심역량을 비롯한 지원동기, 열정, 가치관 등을 평가한다. 또한 집단토론면접은 시사주제를 바탕으로 문제해결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측정한다.
이와 관련, 이제용 인력관리실장은 “지원자들의 창의와 변화 선도, 팀워크, 비즈니스 마인드, 문제 해결력, 기획력, 논리력 등을 중시하며 다양한 평가툴을 통해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강덕수 회장과 전계열사 사장단은 신입사원의 최종면접에 반드시 참석해 직접 STX그룹의 적합한 인재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인재중심의 경영철학이 HR 부문에도 녹아 있어]
이러한 가운데, STX그룹은 최근의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의 채용인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평소 인재중심 경영철학을 중시하는 강덕수 회장이 불황극복을 위해 인재제일의 경영방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다. 글로벌 경영을 지향하는 STX그룹은 1조원의 이익보다 1만 명의 우수인재 확보가 더욱 의미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그룹 전체의 약 90%를 해외수출로 달성하고 있고, 70여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그룹의 글로벌 네크워크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인재를 확보해 미래 신규사업 추진과 해외 신시장 개척에 적극 투입할 전략이다.
특히 분야별 특화된 전공과 직무경험을 가진 인재,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석·박사 및 전문 자격증 소지자, 특수어 능통자 등 조직에서 필요한 양질의 인재풀 중에서도 STX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해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확보 루트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써 신입과 경력 공채 전형 프로세스를 정교화하고 있으며, 인재확보에 있어 거리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매년 해외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수인재의 조기확보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무형의 조직 로열티가 높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우수인재 육성 위해 글로벌 파이오니어와 MBA를 운영]
대표적인 우수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글로벌 파이오니어, MBA가 있다. 글로벌 파이오니어는 STX그룹 내 실무진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해외 파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STX, STX팬오션의 주임 및 대리급에서 선발해 6개월 동안 해외 신시장 개척, 해외지사 업무 지원, 현지 정보수집 등의 해외업무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기존의 해외지사 주재원 파견 제도는 주로 대리와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면, 글로벌 파이오니어는 그 대상을 주임급까지 확대해 해외 근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니어 직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글로벌 역량강화를 통한 예비 주재원 및 지역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직급과 기간에 따라 차별화된 MBA 프로그램을 도입해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룹 MBA과정인 STX-MBA, EMBA(Executive), GMBA(Global MBA), 해외 MBA 및 해외유학 파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약 80여 명의 임직원들이 교육을 받는 중이다. 이번에 3기를 맞은 STX-MBA는 차장에서 부장 직급까지의 직원들이 MBA 핵심과정은 물론 그룹 사업분야에 알맞은 전략과목을 학습하고 과제를 연구하는 과정이다. 7월 말까지 약 4개월 동안 STX문경연수원에서 전일제로 진행된다.
아울러 향후 그룹 경영을 이끌어 나갈 실장에서 상무 직급까지의 임원진을 대상으로 하는 EMBA는 3개월 간의 주말과정과 美 듀크대 임원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전문경영과 글로벌 경영 능력을 학습하고 그룹의 미래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차장에서 부장 직급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종합과학대학원과 핀란드 헬싱키 대학에서 1년 동안 진행되는 ‘제 2기 GMBA(Global MBA)를 운영하고 있고, 해외 MBA 및 해외유학 파견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해 대리급 이상의 젊은 직원들이 해외 유수 대학에서 글로벌 경영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은 신사업 제안, 경영환경 개선 등 전사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수료 후에는 강덕수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가운데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고 있다.
이제용 인력관리실장은 “MBA 교육 기회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뛰어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경영진의 인재경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차세대 리더와 핵심인재로 거듭나 그룹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MBA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STX그룹은 핵심인재 유지 및 선제적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기를 대비하고 조선·해운 산업의 상대적 불황에 따른 핵심인재의 이탈을 방지하고 어렵게 선발한 인재에게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역량 있는 인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인사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 강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One-STX 핵심가치 전파 및 공유, 글로벌 인재모형을 통한 리더육성,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글로벌 조직문화 형성 등 글로벌 HR 전략 실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인턴십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직무별 실무능력이 검증된 맞춤형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등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선발절차를 강화할 전략이다.
자료출처 : 인재경영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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