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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늘 면접보고 와서 하루종일 화나고 속상하고 우울하고..
차라리 떡볶이 장사를 하는게 낫겟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면접관 4분이 계셨고 20분정도 면접을 보았습니다.
사실 제 스펙이 별루라서 서류도 통과할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는 서울에 있는 중하위권, 학점은 3.6, 토익은 600점대, CPIM 자격증이 있습니다.
제가 가고 싶었던 씨엔에스에서 서류를 통과해 정말 기뻤습니다.
필기시험도 합격해서 오늘 면접도 보았습니다.
면접보기전에는 물론 떨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첫면접이라서 더더욱 그랬나봅니다.

면접실에 딱 들어가자마자 자기소개 시키셔서 했는데 너무 떨린 나머지 말이 막혔습니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생각나는대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압박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1) 봉사활동에 경험
-> 녹색연합에서 환경구호활동했습니다.
2) 녹색연합이면 시민단체인데 정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거에 대해서
3)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 어케 생각하는지
4) 리더경험은 있는지
5) CPIM 공부를 한 계기는?
-> 대기업에서 선호해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학과 공부를 총정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랬더니 우린 CPIM 선호하지 않습니다. -.-;;;
6) 토익점수도 낮은데 CPIM은 어떻게 공부했나
-> 진짜 당황했습니다. -.-;;
7) 사람들이 의견조정이 안되는데 중재한 경험은 있나
8)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9) 보유하고 있는 IT 기술은 있나
-> 보유기술은 없으나 조직문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10) IT기술도 없고 이 분야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나 경력도 없는데 할 수 있나
11) 그럼 잘하는 랭귀지는 있느냐
12)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즐겁해 해주고 분위기를 주도하는가
1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하세요
-> 제 피알 어리버리하게 좀 하고..
씨엔에스에 있는 벤처조직 사람들은 씨엔에스에서 배운 기술 가지고 도망간 적
은 없나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도망간 사람들 중 50%는 돌아왔다
고 하더라구요

제가 자기소개서에다가 읽은 책(아리랑 태백산맥 등등)에 대해 좀 쓴게 있었습니다. 그건 정말 국민서적이기 때문에 책에 대한 말씀들이 나올줄 알았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4분다 안읽어보셨나봅니다.

지금은 너무 속상합니다. 이제 LG그룹 데이터베이스에 제 기록이 남아서 앞으로 6개월동안에는 엘지 쓰지도 못할터인데.. ㅜ.ㅜ (오늘 인사부 직원이 6개월 정도는 자료가 남아서 앞으로 6개월정도는 엘지에서 서류 통과 안시켜줄거라고 하더라구요.필기시험을 통과한 사람이기에 아예 서류통과도 안시켜준다고 합니다..-.-)

오늘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제 토익점수 맘에 안들고, 보유기술도 없음 서류통과도 시키지 말것이지 마음이 무지 상해서 왔습니다.
오늘부터 겸허한 자세로 토익공부하렵니다.


출처 : 취업커뮤니티‘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