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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적으로 메일로 통보를 합니다. 메일 내용 중에 면접참여가 가능한지 여부를 회신해달라고 하셔서 회신했습니다.


1. 면접 장소 및 농심빌딩 이야기


면접장소는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에 있는 농심 본사였습니다. 2번출구로 나오면 아파트가 있는 전형적인 주거지역에 20층짜리 빌딩 3개가 솟아있는데 그게 농심빌딩이더라구요.


아침에 2번 출구로 나올 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우르르 쏟아져 나왔는데 전부 다 농심빌딩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뿌듯했어요 ^^ 나도 잘하면 이 사람들과 함께 섞여서 출근할 수 있겠구나... 하구요.


아무튼 그 건물 3개중 가장 안쪽에 있는 도연관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건물이 좋더군요. 들어가는 문이 자동회전문이고 예쁜 여사원이 로비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앉아 계셨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가보니 한 8대의 엘리베이터가 마주 보고 있었고 올라가는 버튼을 누르면 8대의 엘리베이터에 전부 불이 켜졌어요.8대 중 빨리 1층에 도착하는 걸 타는거죠.


엘리베이터를 타니 이승기의 둥지냉면이랑 박지성의 신라면 광고가 작은 화면에서 계속 방영되더이다.


그리고 각층에 뭐가 있는지 나와있는 안내문을 보니 총 20층에 2~3개층을 율촌화학이 쓰고 있고


나머지는 농심 및 타계열사 일부가 쓰고 있었습니다. 17, 18, 19층은 농심인재개발원이라고 써 있고 제가 면접 본 장소가 17층 이었기 때문에 그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보니 인재개발원이라고 해서 다른게 아니라, 그냥 세미나실 같은 것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창은 전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신대방동 전경이 한눈에 보였고 회사 바로 옆이 보라매공원이기 때문에 보라매공원도 한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전망이 아주 좋더라구요.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고 그 역시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화장실에 가면 좀 답답하고 빨리 나가고 싶은게 보통이지만 그 곳에서는 확 트이더군요.


어떤 직원분은 세면대에 걸터 앉아서 바깥 구경을 하며 사색을 즐기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또 세미나실을 나가면 바로 옆에 휴게실이 있는데 그 곳에는 통유리의 벽면을 따라 의자가 쭉 놓여있어서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또 정수기 위에는 녹차 및 커피가 있어서 누구든지 마실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2. 면접대기 중


면접을 기다리는 동안 저는 여러가지 일을 했습니다. 바깥의 경치를 보면서 긴장을 풀기도 했고 화장실도 다녀왔습니다. 또 뒤쪽에 약간의 다과가 마련되어 있는데 거의 농심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다수가 농심꺼였다는 것을 거기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삼다수만 마셔야겠어요 -ㅁ- 뭐 어떤 분은 면접대기 중에도 각잡고 있어야 한다는 글을 읽은 적도 있는데 이 곳에서는 그런 분위기 아니었고 조용하지만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였습니다. 자기소개 웅얼거리시는 분도 있었고 그새 뒷사람과 말 트면서 대화를 나누는 분도 계셨습니다. 제 생각에도 면접대기장소에 가서 그때부터 회사공부하겠다고 프린트해온거 들썩이는 거 보다 편안하게 호흡을 하면서 주위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푸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했구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오늘 면접인원이 몇 명인가


대기실에 보면 면접 명단이 붙어있는데 총 몇명이 면접을 보는지 세어보십시오. 특히 여성 분의 경우라면 여성 숫자도 따로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경쟁률이 어느 정도 되겠다.. 라는 것을 어느 정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2) 면접 안내 직원 분께 충분히 질문하라


질문을 하면 너무 튈 거 같아서 궁금해도 가만히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이 때 아니면 알 방법이 없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 합격자 발표 언제인가


- 향후 전형일정


- 부서 배치를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가


- 오늘 면접 시 어떤 질문을 하는가


- 오늘 면접관은 누구이며 몇 명인가


- 영어 면접이 있는지


그리고 조금 특이한 내용은


부서별로 채용을 하는게 아니라 연구/ 품질관리/ 생산기술은 어차피 화학분야 전공자를 뽑기때문에 부서별로 뽑지 않고 화학계열 지원자들을 다 같이 묶어서 일단 뽑아놓고 후에 부서배치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입사지원시 1지망, 2지망으로 적게 되어있지만... 내가 쓴 1지망과 2지망으로 배치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입니다. 물론 참고는 하시겠지만요.



3. 1차 면접내용 ( 연구/품질관리/ 생산기술 분야 )


총 8개 조였구요 5명이 한 조로 구성되어 들어갔습니다. 오전에 3개 조를 보고 오후에 5개 조를 본다고 하셨고 조당 면접시간은 40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1조였고 실제면접시간은 1시간 가량이었습니다. 약간 초과되었네요. 면접장 코 앞에 가시면 차렷, 경례하실 분 정하시고 인사를 한번 맞춰보세요. 안 맞춰보고 말로만 정하니까 실제 인사했을 때 완전 제각각 이더라구요.


어떤 분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말한 다음에 허리를 숙이시고 어떤 분은 말을 하면서 허리 숙이시고...... 아무튼 인사는 망했어요. 그러니 꼭 한번 같이 맞춰보세요 인사를 한 후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면접자도 5명이고 면접관도 5명인 것을 봐서 아마 면접관님이 한 사람씩 맡아서 면접을 보시는 건가 싶더라구요.


처음에 제일 오른쪽(지원자 기준)에 앉은 사람부터 자기소개를 1분 정도 시키시고 질문도 그 순서대로 하셨어요. 근데 각 지원자마다 질문을 하실 때 첫질문하는 면접관님이 각각 다른 분인 걸 보니 지원자 한 사람씩 맡아서 평가하시는 게 맞는거 같았지만..... 꼭 확실친 않아요.


하지만,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분이 자신을 평가하는게 아닙니다. 약간씩 위치를 다르게 앉으셨더라구요.


보통은 자기소개를 돌아가면서 시키고 그 중에 인상깊은 사람을 콕 찝어서 질문을 하기 마련인데 이 면접에서는 지원자 한 명 한 명 씩 돌아가면서 공평하게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아마 이런 취뽀에 남겨질 후기를 의식하신 탓인거 같아요.


한 사람 질문이 끝나면 그 다음 사람에게로 넘어가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다보니 자기 차례가 오기 전까지는 상당히 지루함...


하지만 다른 사람이 질문 받고 질문 하는 걸 들으면서 자기에게 질문한다고 생각하고


마음 속으로 답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 과정에서 실제로 질문 받는 분보다 더 좋은 답이 생각나면 자신감이 생기고 하거든요.


'내가 저 사람보다는 낫구나...' 이런 생각이요. 이런 자신감은 면접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럼 면접 때 나왔던 질문을 생각나는대로 다 써보겠습니다.


아참 영어면접은 아예 없었어요.


- 자기소개 1분


- 석사학위자의 경우, 학위논문 내용에 관한 설명


-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 그 결과, 주위 사람들의 반응


- 6시그마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어떤 내용 배웠는지 (잘 공부해가시면 아주 좋아하실 듯)


- 연구관련실적에 대한 질문 ( 특허나 정부과제시 자신의 기여율 )


- 자신의 장단점


- 자신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


- 회사에 대해 아는 것


- 기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보고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들


- 전공과목 중 뭐를 제일 잘하는지


- 어느 부서에 배치받고 싶은지, 가서 뭘 하고 싶은지


- 율촌화학의 경쟁사는?


- 율촌화학의 주 거래처는 어디인가? (LG화학, CJ제일제당, 진주햄 등 나머지는 홈피에서 공부하세요)


굉장히 평범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부지런히 넘겨가며 흥미있는 점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비록 직무와 상관없는 쓸데없는 것일지라도)


또 이외에 가치판단에 관한 질문도 하셨습니다.


회사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주어지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에대한 질문입니다.


이 때, 대답하실 때는 길게 대답하지 마시고 질문의 내용에 대해서만 간결하게 대답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답이 길고 너무 삼천포로 빠질 경우에는 자기도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듣는 면접관님들도 하품을 하시거나 얘기를 듣지 않고 자소서만 읽고 계신다거나.... 합니다.


또 면접자가 이야기할 때 기계적으로 고개를 끄덕이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얘기할 때 면접관님이 고개를 끄떡이신다고 해서 내 얘기를 잘 듣고 있구나 생각하지 마시고 간결하게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면접관님의 표정만 봐도 이 사람이 떨어지겠구나 하는게 감이 올 정도입니다.



<면접시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① 회사공부


- 율촌화학에서 뭐 만드는지 공부 확실히 할 것. 물어보면 품목에 대해 나열할 수 있을정도로


- 율촌화학 주 거래처


- 율촌화학 경쟁사


- 관심있는 제품 중 하나를 찍어서 구체적으로 공부해볼 것 (자신의 전공과 관련있음 아주 굿!!!!)



② 자기소개


그냥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와 같은 추상적인 문장은 절대 넣지 맙시다. 지루해하십니다.


자기소개가 넘 추상적인 내용만 있으면 질문할 거리를 발견하지 못해서 질문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자기가 생각했을 때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구체적인 경험이나 사례를 포함시켜서


'저는 ~~하기 때문에 ~~직무에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직무적합성과 자신감을 보여줍시다.



③ 크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


제가 면접때 가보니 목소리도 작고 자신감 없게 말하는 분들은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


아니다.... 생각해보니 목소리 작으신데 붙은 분도 계시네요.


근데 그런 분은 진짜 실력있고 아는 거 많으신 분이었어요.


아무튼 목소리 작으면 면접관님들의 관심이 끊어지고 대답도 듣는둥 마는둥 하시니까


질문도 겨우겨우 쥐어짜서 하시구요.


목소리 크게 하세요. 여성분들도 이쁜 척 하지 마시고 목소리 크게 하세요.


저는 앞에 분들 목소리 작으신데 제가 갑자기 크게 하니까 면접관님들이 고개를 전부 다 드시고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4. 1차 면접 후


면접 후에 다시 대기실로 돌아와서 긴장타느라 안 먹은 다과를 막 먹고 일부는 또 가방에 싸왔네요.


면접비도 주셨음다.ㅎ 서명하고 봉투 주셨는데 집에와서 열어보니 3만원 들어있었어요.


지하철 타고 먼길 오지도 않았는데 3만원씩이나. 음.... 기분 좋았어요.ㅋㅋㅋ


저는 이제 몇일 후면 신입사원 연수 들어갑니다.


서류전형에서 합격까지의 전형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서류접수 ~2/23 18시


서류합격자 발표 3/8 (이메일통보), 3/10 (문자통보), (3/3 에는 석사학위논문 송부 요청 메일)


1차면접 3/15 (1~8조 실시, 오전9시~)


1차면접합격자 발표 3/16 오후 6시경 이메일통보 및 차후 유선확인통보


2차면접 3/17 (오전 8시 20분~)


최종합격자 발표 3/18 오후 4시경 유선연락


건강검진 및 합격자 예비소집 3/23 오전 10시 보라매역 농심본사


신입사원연수 3/29~ (17박 18일)


도움이 되셨기를.
궁금한 거 있으시면 메일주세요. 쪽지는 잘 안봅니다.
후에 시간이 되면 2차면접 후기 및 회사분위기까지 함께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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