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는 삼성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벌써, 면접 본지 한달이 지났고, 떨어진거 확인한지도 3주가 흘렀네요.
워낙 이 곳에서 얻은것도 많고, 도움 된것도 많아서 다른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다른 계열사 지원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일단 전 안암동 K대 경영학과 재학중입니다.
학점은,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마니 낮습니다. 아주 마니.
지원자체가 불가능 했을수도 있었습니다 ㅎㅎ
영어는 어려서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해서 그런지 잘 하는 편입니다.
어학연수와 인턴 경험은 전무합니다.토익은 900후반이고요.
솔직히 지원서를 최종 제출하는 순간까지 서류 패스나 할까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헌데, 기본 스펙만 되면 서류는 진짜 다 패스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싸트에서 다 걸러내는것 같고요.
서론이 좀 길었네요.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제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가능한한 자세하게 적어드리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1. 자소서-낚시질을 할것!!
계열사마다 다를 수도 있고, 또 정확한 얘기는 알길이 없지만 갠적인 생각으로는 서류 전형과정에서 자소서를 읽어 보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분들이 수도 없이 말했듯이, 자소서 중요합니다. 나중에 면접에 가서 얼마나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느냐는 자소서를 쓰는 순간부터 결정됩니다. 다른곳에 썼던 얘기들 긁어다 붙이지 마시고 꼭!!! 생각 마니 해보시고 작성하세요.
제목에 쓴 표현은 제 선배가 해준말입니다. 낚시질을 해라. 면접 시 면접관님들이 질문할 내용들을 미리 자소서에 적어 두라는 얘깁니다. 물론, 다 낚이시지는 않겠죠^^; 하지만, 어느정도 면접을 내 쪽에서 끌고 가는데 도움 마니 되는것 같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나는 여행을 마니 했다.' 이런식의 문장을 넣어두면 반드시 질문 나옵니다. 자기가 의도한 질문이 면접서 나와주면 게임 셋입니다. 면접 자체를 본인이 이끌어 갈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면접관님들의 관심을 사는데 도움 마니 됩니다. (갠적으로 낚시질은 잘했지만, 면접서 대답을 제대로 못한것 같네요;;)
아시는 얘기겠지만 나열식 절대 안좋고요. 삼성 자소서는 어떻게 보면 표준입니다. 가장 간단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험, 장점, 단전, 지원동기 및 포부.
자소서도 그렇고, 면접도 그렇고 자신을 어떻게 '브랜딩' 하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자소서 쓰기 전에 자신의 과거 경험에 대해서 정리 잘 해보시고, 어떤 부분들을 부각시킬지 잘 생각해서 쓰세요. 그리고, 꼭 해당 계열사 홈페이지에서 '인재상' 확인하세요. 인재상에 맞는 경험들을 적는게 젤 이상적인 자소서인것 같습니다. '창의, 도전, 용기, 팀웍, 적응능력, 사회성' 등등의 키워드를 정하시고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게 자기가 지원한 계열사의 지원한 업무에 맞는지 생각해보시고, 이에 맞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적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투적인 표현들 보다는 조금이라도 참신성을 가미하세요. 그리고 절대 다른 사람의 양식을 베끼거나 하지 마세요. 자기 얘기 절대 못합니다. 그냥 참고 하는 수준에서 활용하시길.
2. 싸트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서류 통과 후에는 싸트가 거의 전부인것 같습니다. 학교, 학과 등등의 다른 요소들이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싸트가 전부겠거니 라고 생각하는게 맘 편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얘기했지만 저 학점 마아아아아~~~니 낮습니다. 그래도 싸트 패스했습니다.
이번 하반기 싸트는 다른 때 보다 좀 쉬웠다고 하네요. 다른 곳 인적성도 마니 봤지만 싸트가 그래도 젤 편합니다. 시간도 넉넉하게 주는 편이고. 싸트 책 한권정도 풀고 가는거 도움 마니 됩니다. 특히 수학이나 도형 문제는. 한자는, 전 다 찍었습니다. 수학이나 도형은 제가 과외를 오래 해서 그런지 푸는데 크게 문제 없었습니다. 상식은, 모르면 찍으세요;; 참고로 전 마킹 안한거 없었습니다.
아, 그리고 과락은 신경 쓰지 마세요. 싸트 관련해서 젤 마니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가 과락에 관한 건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락 간신히 면하는 걸로는 싸트 합격하기 힘듭니다. 어차피 위에서부터 쳐 내려가는건데, 커트라인은 과락 한참 위에서 형성 된다고 생각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뒤에 있는 인성 부분은, 머라고 말을 해드리기 힘드네요 ㅎㅎ 그냥 젤 옳다고 생각하는걸로 마킹하세요. 전 이번에 서류 된 곳이 많지 않지만, 서류 패스하면 인적성은 모두 패스하고 면접까지 갔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신뢰도 안 떨어트리는 수준에서 최대한 올바른 방향으로 체크하시면 됩니다. 인성 부분은 어쩌면 자기 자신을 만들어 가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3.면접
일단 전반적인 얘기를 하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겠습니다.
마니들 보셨겠지만 면접은 자신감과 예의가 중요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표현할 수 있느냐, 말하면서 얼마나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전 실패한것 같네요.
다른곳은 영어 면접을 아예 따로 보는것 같던데, 물산 상사는 영어 면접이 따로 없습니다. PT면접 자체를 영어로 진행합니다. 전 PT-->인성-->토론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스터디는 꼭 하시고요. 계열사와 지원 분야마다 면접 내용들을 다르니, 이에 맞춰서 준비하는게 중요하고요, 될수 있으면 같은 학교, 비슷한 지역분들로 구성해서 준비 하셔야 스터디 잘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원 회사 관련 신문 기사도 꼼꼼히 보시고, 스크랩 해두시면 도움 마니 됩니다.
(1) 영어 PT
물산 상사는 PT질문이 영어 발표한개, 한국어 발표 한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중은 영어쪽이 더 높습니다. 질문 개수는 늘어날 수도 있는데, 어쨋든 영어 발표가 70%정도를 이룹니다. 면접 준비하는 방에 들어가면 화이트 보드에 주제가 적혀있습니다. 이번에는 주제가 2개 있었습니다. 주제를 보면서 1분동안 어떤걸 할지 정합니다. 주제를 정하면 질문지를 나눠줍니다. 40분정도 준비하고 들어갑니다. 5분전, 1분전에 시간 알려주시고요. 질문은 평이했습니다. 경영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어도 대답 가능했을것 가튼데, 그래도 관련지식을 알고 계시면 발표 자체가 풍부해집니다. 일단 피티서 보는건 발표 태도와, 논리, 자신감이지만 제 생각에는 정확하게 문제를 집고 대답을 하는것도 플러스 알파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자신감으로 발표를 했다면, 아무래도 내용이 더 풍부한쪽이 조금이라도 점수를 더 받을 수 있겠죠. 피티주제는 계열사마다 다르니 이에 맞춰서 공부하시고요. 상사는 아무래도 사업쪽으로 질문이 마니 나는것 같습니다.
40분이라는 시간은 충분한듯하면서도 짧습니다. 질문 내용을 잘 이해 못하셨더라도, 가능하면 30분내로 정리를 다 하시고, 10분정도 대충 대본을 만드는게 도움 마니 됩니다.
면접실에 들어가면 면접관 4분이 앉아계시고, 방 앞에서 발표를 시작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 발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표는 10분정도가 걸릴 것 같고 목차는 이렇습니다' 정도 얘기 해주는게 좋습니다. 전 영어로 했고요. 화이트보드 쓸지 말지는 선택입니다. 그냥 준비해간거 읽기만 해도 붙은 사람 마니 봤습니다. 그리고, 면접 안내하신분들 얘기 들으니, 화이트 보드 지우고 나오는거 깜박해도 붙은분 은근히 많더군요;;
제가 들어간 방 분위기는 대충 이랬습니다. 왼쪽 두분은 웃고 계시고, 오른쪽 두분은 과묵하십니다;; 절대 주눅들지 마시고 자신있게 발표하세요. 아이 컨택과 제스쳐도 중요합니다. 선배, 친구, 후배들에게 들은 얘기를 종합해 보면 과묵하신 두분이 다른 두분이 추가 질문 가튼거 할때 태도를 관찰하시는것 같습니다. 후배 한명은, 15분 발표 하는동안 표정 밝으신 두분에게는 5분정도, 나머지 분들에게는 10분정도 아이컨텍을 하면서 했다고 하네요. 결국 과묵하신분들도 웃으셨답니다.
아는 주제가 나와서 피티 자체는 잘한것 가튼데 그 이후가 문제였떤것 같습니다. 일단 피티 관련 질문은 2개가 나왔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자기소개서에 잇는 내용들을 물으시더군요. 전 여기서 당황했습니다;; 자소서 수도 없이 확인하고 준비를 해갔지만, 피티에서 자소서 내용을 물어본다는 얘기는 못들어서;; 어째저째 대답을 하기는 햇지만 영 시원치 못했던것 같네요;; 그리고 당황하다 보니 화이트 보드를 안지우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나가려고 하는데 계속 웃고 계시던 면접관 한분이 '화이트보드 지워주세요' 이러시더군요. 여기서 태연하게 '죄송합니다' 하고 지웠으면 되는데, 전 되게 허둥지둥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좀 감점을 당했을것 같네요.
(2)임원면접
이 면접이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비중으로 따지자면 40% 이상? 다른걸 잘 못하셨어도 여기서 역전할 수 있습니다. 압박은 들어올수도 있고 안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전 들어왔습니다. 첫 질문부터 학점에 관한것이었습니다. '이사람아, 좋은 대학 들어갔으면 공부를 좀 했어야지 이게 먼가' 충분히 준비를 했던 질문이라 그냥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기가 꺾였는지, 그 다음부터는 정신없이 대답을 했던것 같네요. 질문 내용들은 학교에 관한것도 있고, 일상적인 것들도 있었습니다.
자소서 위주의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역시나, 제가 자소서에 미리 심어두었던 부분에서도 질문이 나왔습니다.
헌데, 제가 잘못 생각했던건, 어떤 질문에 대해 제가 간단하게 얘기하면, 거기서 꼬리질문이 나올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어떤 면접관분이 '해외에 오래 살았는데, 왜 나갔었나요?' 라고 질문하셔서, 아버지 일때문이라고 간단하게 말씀 드리고 추가 질문을 기다렸지만 안오더군요;; 너무 장황한것도 안좋겠지만, 최대한 아는대로 자세하게 말하는것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면접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아닙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 자신을 최대한 보여주려면, 그만큼 말도 마니하고, 면접 분위기를 자기가 이끌어 가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예상했던 진행과 조금씩 빗나가기 시작하면서, 자신 있는 모습을 못 보여드린게 떨어진 이유인것 같네요. 자책도 마니하고 후회도 마니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미련이 마니 남아서, 내년 상반기에도 다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3)토론면접
토론면접의 절대 규칙은 '다 같이 살자' 인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주제는 3개 중에 선택할수 있습니다. 면접 안내자가 첫번째 질문을 나눠주면 8명이서 선택할지 말지를 정합니다. 선택이 안되면 다음 주제를 주고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가능하면 주제는 빨리 선택하세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동안 충분히 논거를 생각하고, 토론의 진행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누가 먼저 어떤말로 시작을 하면, 다른사람이 어떻게 받아 칠 것인지, 그럼 또 다음에 어떤 사람이 어떤 질문을 할것인지. 토론 전에 이런것에 대한 얘기 마니 하면 그만큼 토론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상사는 사회자를 따로 안정하더군요. 주제는 시장 개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토론을 진행하면서 서로 깎아 내리지 마시고 다 같이 사는 분위기로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유독 누가 말을 안하고 있으면 '전 이런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 누구누구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와같이 다른 사람 배려하는 자세도 필요하고요. 했던 말 반복하지 마시고요. 전체 점수도 있지만 개별 점수도 어느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토론의 진행에 따라 시간은 좀 유동적으로 적용되는것 같습니다. 반대쪽 분이 자기 의견 발표하시면 '네 누구누구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이런이런 생각을 가지고 같은데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라는 좀 상투적인 표현들도 필요하고요 ㅎㅎ
본의 아니게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비록 패스하지는 못했지만 느낀점이 많은 일정이있습니다.
아쉬운점도 많고, 미련도 많아서 다시 준비할 생각입니다.
얘기가 더 길어질것 같아서 구체적인 얘기들은 마니 자제했습니다.
어찌 보면 면접 준비는 간단합니다.
시사적인 부분들 잘 봐두고, 자기소개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스터디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고, 자신의 단점들 고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기업의 비젼이라든가 활동, 인재상등에 대해서 파악하면 그만큼 면접 가서 할 얘기들 많아집니다.
짧은 시간에 준비하기 힘든게 면접인것 같습니다.
신문 가튼거 꾸준히 보고, 책 보면서 인용할만한 얘기들 있으면 정리해두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어떤 얘기들을 할지 꾸준히 준비하세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내년 상반기에는 성공한 후기를 작성했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함꼐 긴 글을 마칩니다.^^;
출처 : 취업커뮤니티‘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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