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면 후기 써야지 생각했는데 진짜 쓰게 되었네요^^
그동안 취뽀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저도 조금이나마 이 후기로 보답하고 싶었어요~
특히 전 삼성****에 1년정도 근무한후 퇴사하고, 대학원 진학을 했다가 석사졸업하고 다시 도전한 케이스라 좀 특이하죠..
게다가 예전에 3급도 아니었고, 퇴사하고 문의해보니 그쪽 인사팀 대리님이 아마 다시 삼성 어느 계열사에도 입사하긴 힘들거라고..
재입사하는 경우는.. 정말 뛰어나서 스카웃되는거 아니면 운좋아서 서류 붙어도 면접에 가서도 떨어질거라고 하는바람에
대학원 졸업할때까지 다시 지원도 안해보고 완전히 삼성은 포기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졸업을 하고서도 여기저기 서류가 자꾸 떨어지고...ㅜ.ㅠ 상반기라 더이상 서류 넣을때가 없는것같아서...ㅠ.ㅠ
삼성 마감 두시간전에 그냥 연습삼에 서류나 넣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대충 붙여넣기해서 후딱 제출해버렸지요...
그때도 전혀 기대는 안했고....
그러고 또 계속 낙방과 백수의 생활을 하다가 .... 서류발표날...별 기대없이 확인을 했는데 합격이 되어있는 거에요~오옷!
그때부터 험난한 입사준비의 길이 시작되었습니다..ㅋㅋ
서류도 안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합격했다는걸 보니 그때부터 욕심이 마구마구 샘솟기 시작하고..ㅋ
1. SSAT
우선 싸트 문제집을 한권사서..풀기시작...
전 전공이 외식경영학이긴 한데 이게 식품영양학과 안에있어서 이공계로 시험보라고 되어있더라구요..
과학문제를 보니....흠..........;;; 이건 과학때문에 과락 못넘어서 떨어지겠구나 싶더라구요..
어짜피 과학은 공부해도 소용없을것같아서;;포기하고 나머지만 조금씩 풀어봤지요~
인성은 꼭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상식도 뭐..단기간에 되는게 아니니 포기했고..ㅋㅋ
실제시험에서도 과학은 거의 15~20개 2번으로 줄세우고...;;
인성에서는 최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했죠..
난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다-과학못한다- 과학에 흥미없다??
뭐 이런내용들 모두 일관성있게 난 과학 완전 싫어하고 못하는 애로 통일시키고....-_-;;
가끔 거짓말한다 같은것도 쭉 일관성있게 거짓말도 잘하는 애로 통일시키고...-_-;;ㅋㅋㅋ
그렇게 시험보고나서 그래도 삼성"전자"인데
과학문제 20개 줄세운거랑 인성에서 과학못하는사람이라고 통일시킨거땜에 걱정했었죠ㅋㅋㅋ
그런데 붙었네요~ㅎㅎ
그래서 제 결론은 SSAT는 인성에서 일관성있데 대답하는데 관건이다! 입니다~ㅎㅎㅎ
그렇게 싸트보고나서 싸트발표도 나지 않았는데 면접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싸트떨어지면 소용없는짓이라는 걱정을 하면서도, 그래도 미리 열심히 준비한 자에게 복이 있을거란 믿음으로 ㅋㅋ
6명이 스터디했는데 3명이 싸트에 붙더군요~
싸트발표난 후에는 다행히 생활가전 마케팅이 제일 마지막날 면접이라 거의 2주의 시간이 주어졌죠~
그래서 취뽀에서 생활가전 마케팅 지원자만 5명이 모여서 다시 2주간 스파르타? 스터디를 했습니다^^ㅎㅎ
결국은 우리 스터디팀에서 4명이 최종합격했어요!!^__^ 대단하죠?!!
생활가전 마케팅 면접본 사람은 12명뿐이었고 2.5:1 ~ 3:1 정도라고 했으니 아마 최종합격인원은 4~5명일텐데
만약 4명이라면 우리 스터디팀에서 다 된거죠!!! ㅋㅋㅋㅋ
고로 전 면접스터디 강력추천합니다!!!!
저희 스터디 방식은
인성은 실제랑 똑같이 한명 앞에 앉혀놓고 자기소개부터시키고 나머지 사람들이 면접관이 되어서
15분간 예상질문 마구 던지기ㅋ압박도 하고~
토론은 기출이나 예상문제 가져와서 실제랑 똑같이 편나눠서 30분간 토론~그리고 꼭 결론을 내기~
PT도 예상이나 기출문제로 각자 집에서 준비해오면 딱 8분 시간주고 발표하기~
그리고 모든단계에 날카로운 피드백으로 각자의 취약점을 일깨워줬죠~ㅋㅋ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고칠점 알려주고 돕는게 매우 중요해요! 그래야 서로 win-win 하죠~ㅎㅎ
그리고 함께 삼성전자나 생활가전의 정보를 공유하며 회사전반에 관한 내용들도 토의해보고 그랬어요~
그 결과 아마도 최종합격인원의 전부일듯한 4명이 모두 우리 스터디팀에서 나왔죠~ㅋㅋ
스터디멤버가 입사동기로 짜잔~ㅎㅎ
아..너무 길게 쓰고있는것 같은데...^^;;;
이젠 실제 면접 후기..ㅋ
2. 인성면접
인성은 제가 제일 걱정했던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1년의 짧은 경력때문에 어느회사에서나 공격받았고 특히나 삼성은 더할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죠~
결국 예상대로 압박면접이었습니다..-_-;
우선 자기소개 시키고 바로 처음부터 성적이 안좋다..무슨일있었냐...하셔서
동아리 회장이라서 열심히 활동했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그래도 너무 안좋다.. 뭐했냐....계속 물으셔서
그때부터 초긴장;;;상태로 어버버버 다른활동 했다고 둘러대고...ㅠ.ㅠ
삼성 그만둬놓고 대학원 졸업했다고 다시 입사할거냐고 압박하셔서;;
준비해온 대답으로 퇴사를 하고 석사를 할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씀드리고...
삼성이 고쳐야할점 세가지를 말해보라고 하셔서;;
갑자기 약 5초간 멍...했다가 겨우 어버버버 하면서 두가지 말하고 또 약 3초간 멍...했다가
"세번째는 잘 모르겠습니다..죄송합니다......"라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고......ㅠ.ㅠ
마지막으로는 면접관들이 나에게 관심없을때나 질문한다는 가족소개를 시키더군요.....
결국 압박에 시달려 완전 초긴장 상태로 인성을 마쳤습니다...ㅎ
워낙 성적과 경력에 부정적인 반응과 가족소개 때문에 만약 떨어지면 인성때문이라고 생각했죠...ㅠㅠ
그래도 아무리 떨려도 웃음은 잃지말자고 생각해서인지
압박받으며 얼굴이 덜덜 떨리는게 느껴지면서도 웃으려고 노력했더니..좋게 봐주신게 아닐지...ㅋㅋ
2. 토론면접
두번째로 본 토론은 수월했습니다~
마케팅 면접자가 12명밖에 없으니 6명씩 두조였죠~ 게다가 우리 토론조 6명중 스터디멤버가 4명이어서 맘편히 봤지요 ㅋ
여유있게 친근한 이름도 불러가며 ㅋㅋㅋ
V자 모양으로 면접관 4분앞에 앉아서 찬반이 나올 수 없는주제로 했습니다.
현재 회사내에서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라며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듣고싶다고 하시더라구요~
다행이 A안 3명, B안 3명으로 나눠져서 시작했고..워낙에 둘다 장단점이 있고 뭐든 포기해야할게 분명히 있는 어려운 문제라..
문제지만 4장?3장? 이었어요...;;
끝없이 양쪽의 주장이 오고가다가...
제 생각에도 제가 잘 한 부분인데..^^;;ㅋㅋㅋㅋ 이렇게 말했죠..ㅋ
"제 생각에는 이 문제에 한가지 단서가 더 있으면 해결하기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요 부분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 웃어주시고 ㅋ)
워낙 양쪽 주장이 모두 일리있고 옳은 말이라....
지금 이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안다면 그 제품의 특성에 맞춰 방안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제품이 고관여 제품이라면 A안을, 저관여 제품이라면 B을 선택한다면 옳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블라블라..."
요런식으로 마무리 지어줬더니..
제말이 끝나자마자 면접관님들 네분께서 노트북에 다다다닥 무언가를 적더니 웃어주셨죠 ㅋㅋ
이렇게 무사히 토론을 마쳤습니다.
요점은 한 15~20분 지나면 절충안이나 결론등을 내주시라는거~^^
3. PT
다음은 마지막 PT였습니다.
전 석사라 미리 전공소개서를 준비해오라고 해서 준비해 갔는데도
다른 면접자들과 똑같이 한시간 문제풀이 시간을 주셔서 매우 지겹게 한시간을 멀뚱히 앉아있었죠..;;
석사 전공소개서 작성 팁을 알려드리자면
저의 목차는
" 전공소개-연구경력 및 학위논문-생활가전마케팅과 내 전공의 상관성- 나의 강점- 입사후 하고싶은일-포부" 이랬고
약 8분에 맞춰 준비해 갔는데 막상 실제에서는 긴장해서 말이 빨라져서 더 빨리 끝난것 같아요..ㅋ
그리고 PPT로 내용만 12개 슬라이드 였고 A4한쪽에 슬라이드 2개씩 들어가게해서 칼라로 출력하고 스프링제본해서
제것까지 5부 준비해갔습니다...(고급칼라인쇄에 좋은제본으로 했더니 한권에 만원씩 총 5만원 들었습니다 -_-;)
그렇게 준비해 간걸로 화이트보드는 사용하지 않고 발표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인성과 달리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며..
전공과의 상관성, 학위논문 연구 등에 대해 물어보시고..
만약 상품개발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기능을 추가하고 싶은가...물으셔서..순간 당황...ㅋ
마음을 가다듬고 역시 시종일관 웃으면서
"제 취미가 빵 만드는건데 실제로 요리를 하다보니 이런기능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며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했는데..ㅋㅋㅋ 모두 흡족한 표정으로 끄덕끄덕 해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입사해서 구체적으로 무슨일 하고싶냐고 하셔서
지펠 냉장고 마케팅에 있어서 여성 감성을 더욱 자극하는 쪽으로...블라블라...했더니,. 한분이..
지금 냉장고 마케팅 정말 잘하고 있는데???? 그러시면서..;;다른건 뭐 없냐고 하셔서...ㄷㄷㄷ;;;;;
" 그렇다면 지금 어느 분야가 가장 취약한지 알려주시면 그 제품에 맞춰서
그동안 제 경험과 지식을 모두 동원해서 좋은결과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해버렸죠...;;;;ㅋ
그랬더니...다들 웃으시면서 끄덕끄덕...
마지막으로 한분이
"그럼 이제 그만 마치고...좋은결과 얻으셔서 함께 일하게 되면 좋겠네요~수고했어요~" 해주셔서
완전 꾸벅 인사하면서 활짝웃으며 "고맙습니다!!" 하고 나왔죠..ㅋㅋ
제가 무슨 대답만 하면 네분이 노트북에 뭘 마구 적으셔서 긴장했지만 ㅋ
그래도 제일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본 면접이었어요~
이렇게 거의 6시간의 면접을 마치고 3만원의 면접비를 받고 스터디멤버들과 돌아왔지요...
참.. 이번 합격자는 모두 해외마케팅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면접관님께서...
최종 결론은...어느 면접이건 아무리 압박질문이나 긴장되는 상황에서라도 웃는게 중요한 것 같다는거..ㅋㅋ
얼굴에 경련이 파도처럼 일어나도 웃으면 좋다는 거...ㅋㅋㅋ(얼마나 웃길까요..얼굴 덜덜 떨리는데 미소 활~짝!ㅋ)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미리미리 스터디 등을 통해 확실하게 준비해 놓으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는거!!!
제가 싸트 발표날때부터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을 "연금술사"와 "더 씨크릿"이란 책을 읽으며 진정시켰는데
혹시 안읽으신분들께는 강추에요~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연금술사 中)
떨어지기 싫어! 가 아니라 난 꼭 합격할거야!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더 씨크릿)
쓰다보니 너무 길게썼네요...^^;;
제 후기가 단 한분께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
혹시 궁금한거 있으신 분들 쪽지주시면 아는 한 최대한 알려드릴게요^^
아~ 빨리 입사해서.. 싱글메신져로 전 합격안될거라고 했던 인사팀분께
"오랜만이에요 대리님~ 저 삼성전자로 다시 입사했어요~" 라고 하고 싶네요!!!ㅋㅋㅋ
그럼 모두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출처 : 취업커뮤니티‘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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