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생명 영업관리 면접을 하러 갔습죠.
언제나 느긋한 - 달리 말하면 게으른 - 제 천성에도 불구하고, 첫 면접이라 그런지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고고!!
지하철 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니 "떡"하니 서있는 63빌딩... 시간이 살짝 여유가 있길래 눈앞에 보이는 빌딩 쭉 따라가는 심정으로 걸어갔습죠..
고로나.. 높은 빌딩은 왠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도 보아도 가까운데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일종의 착시현상에 속아서 - 역시 문돌이는 죽어야하다는... - 한참을 걸어가서 헐떡 거리며 겨우 당도...
이런 저런 인삿말과 전체적인 진행과정을 듣고, A-1조 (생각하기에 그날을 통틀어 첫 면접이었던듯...전 참고로 2번입니당~! 우리조 리플을 기대하며 ^^;)에 속해서 다른 다섯분과 함께 불려나갔습니다.
또 다른 홀- 아마도 엘리제 홀이었던가??? - 에서 집합, 진행요원 한분이 집단토론 의제가 적힌 종이를 주고 가시더군요.
인간복제, 사내결혼, 미성년자 카드사용 등 4-5개 논제가 있었는데, 저희는 무난하게 인간복제를 선택, 20분정도의 시간동안 각본을 구성하기 시작했습져...
시작은 이러쿵 저러쿵 거창했으나, 안면트고 살짝쿵 넝담 따먹는 사이 시간이 다 가버려 순번만 대강 정하고 개개인 하나씩의 키워드 정도만 생각하고 주면접장으로 입장...
살짝 긴장해서 그런지 입장시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앞분과 발을 맞추려는 제 모습 발견... ^^;;
5섯분 주루룩 앉아 계시더군요... 첫 면접이라 잘은 몰라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압박과 공격과는 거리가 멀었던듯... 첫 질문 하시는 면접관님께서 웃으시면서 질문을 던져 주셔서 한결 마음이 편했습니다.
개인과 단체로 받은 질문을 기억나는대로 몽땅 다 끄적거려 본다면,
- 본인 가족소개를 한번 해보고, 부모님께서 본인에게 했던 행동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 생명보험의 사회적 의의는?
- 영업관리에 대해서 아는 한도내에서 말해볼것
- 자신의 장점
- 자신의 장점을 영업관리에 연결시켜서 적용시켜 본다면?
- 영업소장이 되었을 때, 실적저하로 팀 분위기가 저하되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는가?
- 방카슈랑스가 도입되면 생보사에 어떤 영향을 끼치겠는가?
이 외에 우리팀 최고의 달변가님께 면접관님이 개인적으로 하신 질문이 있었는데,
- 잘 하셔서 따로 질문을 하신듯. - 넘 어려워서 본인은 질문을 이해조차 하지 못하는... 이 질문 저한테 주어졌으면, 나올 대답은 딱 하나로 명확했습죠... "잘 모르겠습니다." ^^;
이후 집단토론시간이 주어졌는데,멋지게 짜맞춘 각복은 없었지만, 임기응변과 정해진 순서대로 잘 극복했습죠...
우리 조원분들, 다 어찌나 순간적인 상황대응력이 뛰어나신지, 어디가서 쪽팔린 행동하더라도 얼굴 하나 빨개지지 않을 분인것 같다는 인상을!
(시대의 철면피, 혹은 구라돌이? 아님 진실로 그러했거나... 선택은 읽는 분들과 당사자 분들에게...)
그리고 이 토론면접이 얼마나 면접 점수에 반영되는 지에 대해서는 우리 조원들 모두 반신반의 했습니다.
심지어 우리 조원 한분께서는 저희들 토론 시간에 면접관님들께서 우리 토론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시지 않고, "너 저 넘 점수 얼마줬냐?"하는 말씀까지 들으셨다는... ㅋㅋㅋ
30분간 얼추 이런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질문은 대체로 평이했고, 특별히 공격적인 언사를 하는 분도 없었을뿐더러, 면접을 대체로 편안하게 이끌어 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더랍니다.
다들 어느 정도 동의했구, 기업 이미지도 깔끔하게 남았던듯...
면접비 3만원 받고, 조원분들이랑 같이 식사나 같이 하러 갔읍죠. (우리조 달변가이신 분은 어디가셨는지 찾기가 영... 혹시 저희를 찾으셨다면 저희도 역시...)
같이 면접 보신 분들이 모난 분들이 없구 다덜 둥글둥글하니 사람 편안하게 해주는 타입이었던지라 면접의 결과는 싸-악 잊어버리고 (어쩌면 다들 단순한 것인지도... ^^;)식사 내내 화기애애 했습니다.
음식점 상추절임에서 지랭이 비스무레한 넘이 튀어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다덜 하시는 말씀, "한마리 더 없나? 고 넘 형제들이나 찾아서 생고기나 왕창 시켜 먹자... " ^^;;;;
첫 면접을 본 새내기 입장에서 첫 면접 회사의 이미지, 그리고 면접을 함께 한 조원분들 까지도 모두 깔끔하고 좋게 남았습니다.
좋은 경험은 물론이고요.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 혹시 대생에서 "감히 저희같은 인재를 몰라보고 떨군다 하더라도" 더 멋진 곳, 당신을 알아주는 곳에서 사회생활 힘차게 하셨으면 좋겠슴당~!
고럼, 이만... 총총총...
출처 : 취업커뮤니티‘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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