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전조로 면접보고 왔습니다.
전날밤에 잠을 설쳐서 한 네시간도 채 못자고, 아침에 버스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히터를 너무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너무 더워서 땀도 삐질삐질...
아무튼, 전 수원으로 갔는데요, 도착해서 면접 대기장으로 가서 순서를 보니 pt- 토론-임원 면접순이더군요.
PT 하러 불려가서 방에서 3개의 문제를 보는데 긴장해서인지 처음에는 문제이해도 잘 못했어요ㅠㅠ
결국엔 한 문제를 찍었는데 다행히 어렵지 않은 내용이어서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방에 들어가서 앉아서 자기소개를 하고, pt를 하기 위해서 화이트보드에다 이것저것 적고
종이에다 쓴거를 주저리주저리 발표하고선 앉았더니 계산이 좀 틀렸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짧으니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사실 준비할 때 시간 좀 남았어요 ㅡㅡ;;)
아무튼, 그러고선 이런저런 질문들 하시고 마지막에 입사 후 포부랑 하고싶은 말을 하라고 하셨는데
포부 얘기하다가 턱!~하고 막혀서 버벅이고,, 결국엔 열심히하겠습니다란 말만 하고 나왔어요 ㅠㅠ
제가 느낀건, pt 주제는 직무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만 있으면 풀수 있는 문제 하나정도는 있는거같아요...
다음 토론면접. 주제를 주고 몇분간 읽고 바로 들어가야되더라고요. 면접실 바로 앞에서 찬반 정하고 사회자도 정했는데요,
저희조는 아무도 사회를 안보려고 해서 결국 가위바위보로 결정했어요. 다행히 안걸렸는데, 사회자하신 분이 잘 하시더라고요.
처음부터 그냥 지원하셨어도 될듯.. 아무튼, 각각 여러차례 발언을 하고 결론을 내리고 시간에 쫓겨서 나왔어요.
마지막 임원면접. 앞에 대기하면서 진행하시는 분이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긴장하지 말고 들어가면 어려운 질문은
지금까지 안한거같다고 하면서 편하게 해주었어요. 방에 들어가니 면접관분들이 앉아계시고 앉아서 면접을 시작했는데요.
별로 어려운 질문은 안하셨어요. 자기소개, 과거 인턴경험, 한국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갈등 관련해서 질문하시고,
윗사람이 일할때 강요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뭐 이런 식의 인성면접.. 그리고 마지막에는 삼성전자의 CEO가 누군지 아냐?
다행히 저는 알고 있었어요 ㅋㅋ 대답하니까 그럼 CFO는 누군지 아냐? 헉... 하지만 이것도 알고있었어요 ㅡㅡb
이 두문제 대답하니까 임원분들이 공부 많이 해왔네 하시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그러다가 다른 임원분이 그럼 COO는?
하고 물어보신거에요 ㅠㅠ 작년 COO는 누군데 올해도 계속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넘어가시더라고요.
(알고보니 제가 맞았어요 ㅋㅋ) 마지막으로 할 말 있냐고 했는데, 제가 오전타임에 그 방에서 면접보는 마지막 지원자라서
점심 맛있게 드십시오 하고 나왔어요.
아무튼 이렇게 면접을 하고 면접비 받아서 버스타고 양재로 돌아와서 집으로 갔어요. 저는 PT 면접을 기다리고 마무리 할때까지
너무 오래걸렸어요. PT 면접 하나 딱 끝나니까 11:30 ㅡㅡ;;; 다음 두 면접은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다 끝나고 방으로 돌아오니까
1시가 조금 넘었더라고요. 5시에 일어나서 아침도 안먹고 그때까지 있었는데 배는 하나도 안고프더군요.
아무튼, 면접은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잘 봤는지 못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면접보기전에 세운 목표인 내가 누군지 확실하게
어필하고 자신감 충만한 '척' 하고 나오니까 마음은 후련하네요. 결과는 언제나올지 모르겠지만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직 면접 안보신 분들 화이팅하시고, 면접 다 보신 분들은 맘 편히 가지고 기다립시다!
출처: 취업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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