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대우조선해양 지원자 입니다. 이미 그동안의 공채에서 다른 조선소와는 차별화 되는 면접전형
으로 유명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보다 더 파격적인 면접 전형을 거치게 되면서 정보가 많이
부족했었던 것도 사실이고, 합숙면접때 힘도 들었던것이 사실이지만 보람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5월부터 시작되었던 면접 전형이 6월달 최종 합숙면접을 끝으로 끝나게 되어서 상쾌
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대우 산학의 1번의 실패를 겪고 2번의 도전을 한만큼 이제 더이상의 실패는 없길 바라면서
먼저 1차 면접전형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최종 합격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후기를 올려도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우리 인사팀의 정대성 이사님, 부장님, 대리님들, 인재개발 부서의 차장님,
그리고 진행하신 채유빈 대리님, 김성일 대리님, 실무 경영진 이사님들 수고 하셨다는 말을 전해 드리고 싶고,
내년에 또 지원하실 뛰어난 지원자분들을 위해서 후기를 올립니다.
<1차면접 전형>---------------------------------------------------
서울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건물에서 치르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딨는지 몰랐는데 광화문
근처더군요.. 덕분에 수도권에 살지만, 청계천에는 가보지 못햇엇는데 청게천도 보게되고..
아무튼 저는 아침 8시 조에 걸려서 8시부터 면접을 보았습니다.
1차전형때는 상황대처평가, 실무과제 작성, 인성-전공면접, 영어면접. 등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 가게 되면 실무과제 작성을 1시간 안되는 정도?? 로 끝나고 , 상황대처평가 문항도
작성하게 됩니다.. 이때 잘 작성하셔야 나중에 면접에서 질문공세??를 안당하게 됩니다.
인성-전공 면접에서 질문의 유형은 복불복 인것 같습니다.
전공마다 면접관님들은 다른듯합니다.. 아. 참고로 인사부에 계시는 분들은 거제도 에서 올라오신듯 합니다.. 영어면접관 외국인 2분도 거제도에서 올라오신 분이고요.. 작년 산학장학생때 보신분들과 같더군요.
아무튼 면접때는 전공에 관한 질문도 하게 되고 인성에 관한 질문도 고르고르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한가지에 약간 치우친 질문을 받을 수도 있으니.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평소에 준비
해두시기를 바랍니다..
약간의 충고를 드리자면, 평소에 스터디 준비를 잘하시는게 면접을 잘 보는 방법 인것 같습니다. 자신의 직무에 대해서도 정확히 아는것도 중요하고요.
평소에 쌓아두는 선박에 관한 상식이나 회사의 지식들이 나중에 면접때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나오는것같습니다.
저의 일례를 들어보자면
저에게 들어온 질문중 하나가 기출문제중 하나인 "품질과 납기중 어느것이 더 중요한가?"
입니다. 저도 준비는 많이 햇지만 어느정도 긴장이 되기 때문에 외운것 일부를 까먹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었던것중 일부를 끼워넣어서 이야기 했죠.
"----중략----- ~ 저도 물론 납기가 지연된다면 최소한 1만달러가 넘는 위약금을 하루마다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 조선산업을 이끈 원동력은 납기에도 있지만, 품질에 더 가치를 두고 싶습니다. 최근에 중국에서 자동차운반선 시운전 도중에 그 자동차 운반선이 넘어 졌다는 기사를 접한적이 있습니다. 과연 선주사에서는 이 업체가 납기를 지키더라도 다음번에 다시 이 조선소에 건조를 요청할지 저는 의문 스럽습니다.
----중력------"
위약금이 1만 달러가 넘는 것은 제가 어디어디 클릭질을 하다가 본 자료구요, 자동차 운반선 시운전 도중 넘어졌다는 것도 어디서 본 자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스터디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어 면접의 경우에는 원래 그림 설명하고 어쩌고 막 하는데,
저는 먼저 들어가서 친한척하면서 작년에 봣는데 또 본다.. 그때 말했지않느냐 여자친구가
외국인이라고.. 하니깐 10분동안 그냥 이야기만 쏼라쏼라 하다가 왔습니다..
그래서 영어면접에 대해서는 크게 말씀 드릴것이 없네요.
<2차면접전형>----------------------(첫째날)
2차면접전형은 '합숙' 면접 입니다.
저는 학교가 수도권이기 때문에 아는 분들과 같이 전날에 가서 "첼로 모텔 6인실" 에서
잤습니다.. 모텔 좋더군요.. 화장실 끝내줍니다.. 사바사바 해서 6마원으로 깍았습니다.
원래 7만원.. 첼로 모텔은 애드미럴 호텔 앞의 3거리가 2개 있는데요 아무튼 좀 경사진 곳
으로 내려가는 3거리에 있는 모텔입니다.. 고현에서 자는 것보다 나을듯 합니다.
저희는 옥포 야드에서 30분정도 떨어진 학교를 베이스로한 합숙면접 전용 연수원에서 합숙을 하였습니다.
'밥' 맛있더군요. 연수원 밥 >> 조선소밥.
첫날에는 호텔에서 모인후 바로 이동을 하고 점심먹고 휴식시간 조금 가진다음에 바로 시작합니다.
조를 10명 정도로 해서 4조를 만들었고요.. 고로 면접 1조당 총 40명이겠죠. 근데 저희조는 2명이 빠져서 38명 이었고요.
저희보다 면접을 빨리 본 조 같은경우는 5명이 결시한 조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10명이서 한조가 되어 essay를 적습니다. 저희때 주제는 ' 오늘' 이었습니다.
에이포 1장 안에 다 적어야되고요 시간은 30분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의견이 분분 했었습니다. 과연 영어로 적는것인가 한글로 적는 것인가?? 저희는 한글로 적었습니다..
저는 내심 영어로 적었으면 하고 바랫는데, 어쨋든 한글로 적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토론을 했습니다. 토론같은 경우는 한명이 망쳐 버리면 안됩니다. 처음에 조
장을 정하고 토론을 중재를 해야되죠.
한명이 욕심을 내서 토론 시작 하자마자 치고 나가버리면 어정쩡 하게 되버립니다. 이점
유의 해 주시고 제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그러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아.. 그리고 제가
토론 이라고 말햇는데 사실 토의 입니다. 토의와 토론이 어떤점이 다른지는 찾아보시면 금방
아실거고요. 진행하실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손석희 씨 처럼 진행하면 바로 토의가 망한다는점.. 유의 하시고요..흑. 백으로 갈라서 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토론 을 할때 서기를 한명 뽑아서 내용을 정리하고 나중에 40명이 다 모였을때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다음으로.. 순서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가치평가를 하게 됩니다.. 약 40개의 가치와 관련된 단어들이 적혀 있고
10개를 골라서 자기 나름대로 로드맵이나 트리를 그리면서 story telling 5~6줄 정도 적는 것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일하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상위에는 성과창출, 창의성을 동일하게 놓고 하위로 갈수록
돈, 가정,우정 이런식으로 나열했습니다. 로드맵은 디아그램 형식으로 yes? no? 를 섞어 가면서 그렸는데 피라미드로
그리신 분도 있고 계단으로 그린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story telling 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다른분들 경우에는
로드맵에 대해서 설명 위주로 하시더군요.. 뭐 어떤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story telling 정의 한번 찾아 보심이..
저녘밥 먹고는 좀 쉬다가..
뭐를 만드는 것을 합니다.. 저희보다 일정이 빨랏던 조들은 계란을 안깨지게 하는 구조물 등을 만들었었는데.
저희조는 카드로 배를 만드는 것을 했습니다..
1시간인가 이내에 카드로 배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 배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갑자기
하려니까 어렵더군요.. 좀 잘한것 같은 조는 중앙 횡단면이 늘어나는 배를 만들어서 "우리가 이와 같이 dsme를 통해서 앞으로 능력이 늘어날수 있다?" 라는 식으로 의미 부여를 햇고요..
저희조는 뭐... 그럭저럭..
이거 다음에는 퍼즐을 맞추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퍼즐이 그냥 퍼즐이 아니고 대형 그림(특수코팅이 된 dsme 야드) 를 6개로 나누어서 그 6개중 한개를 또 조각조각 내어서 기준 조각을 기준으로해서 퍼즐을 맞추는 것 이었습니다..
어렵습니다.. 제일 어려운것 같더군요... 중앙정보센터를 방 가운데 만들고 거기서 정보요청 서류를 제출하고 다른조에서 그 서류를 받아가서 체크 하고 다시 센터로 제출하면 저희가 그 종이를 받고.. 요약하면 다른조와는 말을 할 수 없고 서류를 통해서 정보 교환을 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한 2시간쯤 걸리는 것같더군요.. 여름인데 덥기도 덥고 퍼즐도 잘 안맞춰지고, 다른조에서는 퍼즐을 안주려고 하고,, 완전 눈치 싸움입니다.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퍼즐..
이 퍼즐 다음에는 밤입니다.. 자러 가기전에 인사부 직원분들과 간담회를 합니다.. 김성일 대리님 께서 샌드위치를 가져오셔서 샌드위치를 먹고.. ㄱㄱ.. 파리바게뜨 입니다.. 맛있어요..
잘때는.. 채유빈 대리님께서 방음이 안된다고 강조를 하셨는데.. 정말 방음이 안되더군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들 피곤하기 때문에 잡니다..
<2차면접전형>----------------------(둘째날)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씻고, 관리 한다음에 7시반에 회사로 출발합니다. 기술센터에서
면접을 보는데, 두번째로 보는것이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오전에 신검 받고 오후에 면접 보는 조.
오전에 면접 보고 오후에 신검 받는 조.
로 나뉘는데 개인적으로 오전에 면접보고 오후에 신겁 받는 조로 뽑히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오후에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검을 볼때는 최대한 CT를 빨리 찍는것이 중요합니다.
ct-x ray - 심전도 검사 순으로 하는것이 제일 빨리 끝낼수 있습니다.. 피검사와 나머지는 알아서..
2째날 면접은 경영진 면접인데요.. 실무 이사 분들이 오십니다.. 주로 인성에 관한 것인데요.. 어렵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면접스터디를 하면서 돌발질문에 대한 연습을 좀 했던것이 다행이더군요..
안하면 말 덜덜 거릴것 같으니깐준비 해두시고요.. 제일 어려웠던 질문은.
" 사업을 하려면 비지니스 모델이 필요한데 향후 대우조선해양이 비지니스 모델로 삼아야
할 것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것입니다.. 저는 기술력으로는 microsoft 사를 본받고 정보력은 p&G 사나 구글을 본받아야 한다고 햇습니다..
뭐 정답은 어떤것인지 모르니깐 자기 생각을 잘 풀어내는것이 중요합니다.
휴.. 땀 쫙 빼고 나왔네요..
면접과 신검을 끝내고.. 100억 짜리 요트를 타고 왔습니다.. 회사 직원들도 못타는 요트 랍니다... 헬기 같은 경우는 돈내고 탈수는 있지만 요트를 누가 대여해 주겠습니까?? 최근에 12억 짜리 요트 대여 해주는 사업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요트도 하루 빌리는데 100만원 넘게 줘야 한다고 들었으니..
아무튼 요트 내부 좋더군요.. 갑판위에도 바람도 죽이고.. ㅎㅎ.. 분위기좀 즐기다가 물에 빠질까 싶어서 잽사게 안으로 들어가고,, 노래방 기기도 잇어서 21명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기다가 왔네요..
아무튼 인상 깊고 즐거웠던???? 대우조선해양 면접 이었습니다..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을 듯하네요.. 대우조선해양 지원하셨던 분들과 술자리 하게 되면 맨날 얘기에 오를듯하네요.. 군생활 얘기처럼..
아무튼 제 얘기가 도움이 됬길 바라고.. 마지막으로 면접스터디 2학기때 부터 하지 이런 생각 안하시기를 바라면서 끝내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출처: 취업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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