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아유?
저는 간석여자중학교 미술교사 백승기 라고 하고요. 2학년 4반
담임선생님 입니다. 또,순회교사 제도를 통해서 부광여자고등학교 에도 몇 시간 정도 수업을 나가고 있고요. 또 독립 영화
감독이기도 하고, 또한 거의 취미 생활로 댄스 2인조 그룹 ‘리스키(Risky)’ 의 리더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선
생님이 되시기 위해 하신 노력이 뭐가 있을까요?
저
는 우선 임용고시를 보고 교사가 된 정교사는 아닙니다. 계약직 교사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교사가 되기 위한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사범대학에 가서 중등2급 정교사 자격증을 받는 것, 이 경우는 졸업만 하면 자동으로 받을 수 있죠. 둘째는
일반대학교에서 교직이수 수업을 듣는 것, 이 경우는 대학 수업 중 교직 이수 과목을 택해서 듣는 학생 중 일부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라 보시면 됩니다. 셋째는 교육대학원에 가서 2년 정도의 과정을 거쳐서 선발되는 경우입니다. 저의 경우는 첫째 방법인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통해서 교사 자격증을 얻게 됐고요. 사실은 일반 미술 대학인 줄 알고 들어 갔는데 알고 보니
미술교육과였습니다. 하하.
교
사로서의 교육관이 무엇인가요?
영
화 감독이나 교사나 댄스 가수, 모두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 교육은 아이들한테 늘 공부 잘 해야 된다는 것만 가르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교사, 공무원, 연예인’ 정도로 대답을 해요. 학생들이 그런 꿈을 꾼다는 것은
어른들이 보여 주는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게 아닐까 싶어요. 학생들이 볼 수 있는 ‘어른’이라는 존재는 선생님, 부모님이 사실
다예요. 그리고 TV를 통해 연예인의 모습을 보죠.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어른의 직업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이런 어른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인 영화 감독, 댄스 가수,
교사로서의 모든 모습을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이 접해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진짜 교육이지 않을까 싶어요. 다양한 꿈을 쫓는
선생님의 모습? 멋있지 않나요? 하하.

영
화를 어떻게 처음 만들 생각을 하셨나요?
일
단 멋있잖아요. 하하. 영화감독! 사실 미술 전공을 하면서, 미술로 해결 안 되는 소통의 갈증이 있었습니다. 보통 미술가들은
자기 자신과 소통을 한다고 해요. 자신의 내면에 있는 또 다른 자아와, 혹은 그림과 대화를 한다고 하죠. 저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이 많이 단절됐었어요. 미술이라는 장르 자체가 하나의 화면 안에 임팩트 있게 표현을 해 내야 하는
일이고, 그렇다 보니 저처럼 표현의 욕구가 강한 사람, 즉 많은 것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저와는 좀 안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갈증 속에서 우연한 계기로 친구들과 영화를 찍은 적이 있었어요. 우선 제 스스로가 너무 재미있었고, 주변 사람들
역시 제가 찍은 영화에 굉장히 큰 관심을 보여 주더라고요. 제 미술 작품은 그렇게 인기가 없었는데, 제 영화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더라고요. 그 때 영화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진
짜 마지막으로!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행
복한 일을 해라! 과감하게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당장 해내라!언젠간 해야지 같은 말은 통하지 않는다.지금 당장 해라!분명히 할
수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해 봐라. 못 한다면 핑계다.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온다. 그 정도 확신이 선다면 때려 치워라.
“언젠가” 라는 이야길 한다면 이미 그 꿈은 잘 때 꾸는 꿈이다!”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