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아유?
안녕하세요. 저는 MJ 컴퍼니에서 ‘프로덕션 매니저’를 맡고
있는 강성아 라고 합니다.
정
확히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제
메인 업무는 3개가 있어요. 첫 번째는 조연출 역할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극장 공연에 들어가서 배우들의
불편함이나 공연전반적인 사항을 체크합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 배우들에게 노트도 해 주는 일을 해요. 배우들의
연기 동선이나 감정 등을 체크해 주죠. 또 배우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조율해 주는 역할을 해요. 정말 사소한 것까지도요.
또 하나는 ‘프로덕션 매니저’ 업무예요. 영국 에딘버러의 <프린지 축제>에서 ‘오셀로(Othello-
Two Men)’ 라는 공연을 기획하는 일인데요. 말 그대로 기획자 예요. 영국에 가기 전에 극장 측, 주최 측과, 한국에서
준비되고 있는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출국하기 전부터 모든 일정이나 계획이 다 소통이 되어 있어야
하거든요. 홍보 업무도 역시 함께 하고 있어요.
마지막 하나는 기획실 업무예요. 기획 제안서 작업을 한다거나 대외적으로 중요한 분들을 만납니다. 예를 들어서 언론사 문화부
기자님들과 만나는 등의 업무예요.
힘
든 점은 없으신가요?
제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하. 회사에서 아까 말씀 드렸던 기획실 업무를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 많이
받았었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걸 먹는 걸로 풀다 보니 10kg 이나 살이 찌고, 몸도 많이 상했었죠. 중간에 잠시 휴식기를 갖고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정말 몸이 못 버티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바쁜 와중에 발레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하하. 막 발레하다가 전화로 업무 처리하기도 하고…하하.

성
아 씨가 꿈꾸는 회사의 복지 시스템이 있을까요?
예
전에 ‘세바시’ 라는 TV프로그램에서 한 IT 회사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컴퓨터 게임 대회를 열어서 이긴
사람에게 10만원씩 지급해 주면서 다같이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굉장히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회사
송년회 할 때 직원들의 부모님을 초대해서 파티를 하기도 하는 모습 보면서,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성
아 씨만의 업무 노하우는 뭔가요?
음,
예전에는 해야할 일을 질질 끌면서 힘들게 일을 했어요. 최근에는 제가 한 달 스케쥴을 직접 짜서 대표님께 드리고 최대한 이
스케쥴에 맞게 일을 하려고 하죠. 회사 규모나 공연기획사라는 특징 때문에 예전에는 오전10시부터 새벽까지 일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공부할 땐 공부하고 놀 땐 놀자.’ 라는 말처럼 쉬는 날도 최대한 그냥 흘러 보내고 싶지 않아서요. 쉬는 날에도 사실
전화상으로 업무를 처리하거나 가끔 컴퓨터 앞으로 가야할 때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스케쥴을 짜서 일을 하니깐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제 자신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