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조아라' 선배님

조회수 1,193
작성자 : 신*정
날 짜 : 2014.07.14(월) 10:22

interview


▶ 기업 & 부서 : 디테일
▶ 담당업무 : 부매니져

 

 

 

 

 

후 아유?
저는 옷으로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고 누군가를 스타일로 표현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일을 하는 조아라라고 합니다. 현재 청담동 ‘디테일’이라는 편집숍에서 부매니져로 일하고 있어요. 그렇게 옷을 접하다가, 부수적으로 필요한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 보자 하는 생각에 Car-in을 직접 론칭하기도 했구요.

 

 

편 집숍 '디테일'에 대해서 소개부탁드려요. 
디 테일은 청담동에 위치한 서울 1호 의류 멀티숍이에요. 지금처럼 편집숍의 개념이 보편화되기 훨씬 전부터 자리잡은거죠. 올해 20주년 됐어요. 디자이너 브랜드가 제일 먼저 들어와요. 이쪽 세계에선 나름 유명한 편집숍이에요. 골수 팬들의 의리가 변하지 않는 숍이에요. 또 직원들도 잘 바뀌지 않아요. 결혼해서 나가지 않는 이상 오랫동안 일하기에 끈끈한 인간적 관계가 유지되는 곳이에요. 그래서 손님들도 편하게 오실 수 있는 것 같아요. 김희선씨, 전도연씨 등이 단골로 찾아주시는 매장이에요.
  
 


디 테일에서 일하게 된 과정을 듣고싶어요. 
대 학시절 제가 그래도 과제는 열심히 해갔거든요. 그러면서 당시 현업에 종사하시던 교수님들과 친해졌어요. 그후 교수님들의 소개로 패션쇼에서 스타일리스트로 일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신진 디자이너 한명을 알게되고 그분과 함께 컬렉션을 열기도 했죠. 그렇게 패션 관련해서 다양한 일들을 했어요. 그러다가 든 생각은 ‘유명해지고 싶다’라는 거였어요. 어린마음에. 그때는 잠을 3~4시간만 자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디자이너 생활을 하다가 정말 우연히 어떤 수선하는 이모님을 알게됐는데 그 분이 압구정동의 마당발이셨던 거에요. 그분이 저를 유심히 보시고 디테일을 소개해주셨어요. 그렇게 시작하게 되서 벌써 9년차가 됐어요.

 

 

 

 

 

스 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은 본인과 잘 맞으세요?
제 가 평탄하게 살아오진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살아온 방식은 할 수 있는 일들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따라가는 식이었어요. 제가 무언가를 정말 하고 싶더라 하더라도 하늘은 제 뜻을 받아들이지 않더라구요. 스타일리스트 일도 ‘내가 왜 이걸 해야하지?’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었는데 지나고 나니 저한테 너무 잘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인자의 역할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가 저로인해 아름다움을 갖게 됐을 때 저는 그 두배의 기쁨을 느끼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숍에는 재벌 1세대, 2세대 분들도 많이와요. 근데 전 그분들 앞에서 떨지 않거든요. 이모처럼대해요. 그렇게 대하면 그분들도 내 딸이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세요. 옷이라는 매개체로 인간대 인간으로 소통하는게 재밌어요.




 
 

그 럼 앞으로의 커리어는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싶으세요?
제 가 최근 2년동안 나름의 슬럼프를 겪었어요. 어쩔 때는 옷이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신선함을 발견하기가 힘들었어요. 제가 워낙에나 창조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것 때문에 일에 재미를 못느꼈죠. 그래서 무언가 스스로 창조적인 걸 하자 결심하고 CAR-IN이란 액세서리 브랜드를 론칭했죠.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주얼리를 좋아하진 않아요.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냥 좀 제일 쉬웠어요. 짧은 시간안에 할 수 있었다고 해야하나? 물론 아직 완전한 전문가는 아니죠. 그래도 일반인들이 ‘이거 정도는 착용하면 괜찮겠다’라고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이런 아직은 시작단계인 'CAR-IN'을 좀 키워보고 싶어요.


  

 


저 희 독자들인 취준생, 사회 초년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저 는요 삶이 무척 절박했던 것 같아요. 요즘 친구들을 보면 힘들어하는 친구들은 많은데 절박한 친구들이 별로 없어요. 인생이란 것의 성공이 자기가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따라서 엄청나게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냥 그냥 사는 친구들은 그냥 그냥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삶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어느정도의 꿈이 있고 욕심이 있다면 남들보다 못해도 2배정도는 절박함, 절실함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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